우리 정읍에서 열시에 출발했다. 다정한 교수님들과 정겨운 동기생 후배님들과 함께 즐거운 기분으로 출발해서 전주 하이트 진로 공장을 방문했다. 초입에 들어서 부터 상냥한 안내원이 우리를 반기고 맥주의 역사와 만드는 과정 멋진 현빈의 광고 화면까지... 통로마다 술의 변천사와 변해왔던 술병들의 모습도 진로 하이트를 거쳐갔던 광고 모델들.. 맥주가 만들어져가는 과정 과정들... 조금은 씁쓸한것.. 기계가 모든걸 하니 인력이 필요없다는 사실. 위생적으로는 실수가 없을것 같은 신선한 기분은 들었다. 그렇게 과정들을 보며 시음장에 도착해서 이쁜 이모님들이 시음하라고 주시는 시원한 맥주를 한컵이 마시고 공장 입구에 나와서 멋진 포즈로 단체사진도 찍고 아쉬움을 달래며 차에 올랐는데.. 상냥하게 안내해 주셨던 그분의 밝은 미소와 아쉬움의 손을 흔들어 우리를 아쉬워해주신 그분의 미소를 간직하고 돌아왔다. 견학은 견학이려니 했는데. 아! 하는 느낌이 있어서... 맥주를 마실때마다 생각이 날것 같습니다.